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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현관에서 만난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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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화 작성일24-10-04 16:59 조회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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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집으로 가기 위해 콜택시를 타야 하는 밝음씨
지적장애인 맑음씨가 밝음씨의 휠체어를 밀고, 복지관 현관으로 와서는 중앙정도에 자리를 잡습니다.

맑음씨는 콜택시를 부르며 차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지체장애가 있는 한결씨가 맑음 씨 뒤 의자에 앉습니다.
콜택시가 복지관 입구로 들어옵니다. 한결씬,ㄴ 주섬주섬 일어나 맑음씨의 휠체어를 밀고 콜택시 쪽으로 향합니다. 불편하지 않은 한쪽 손으로,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말이죠
콜택시가 출발하자 다시 운동실로 향하는 한결씨입니다.
지켜보던 맑음씨는 콜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며‘할머니 안녕히가세요’인사를 하며 돌아섭니다.

가만히 이분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요란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그저 자연스러운 일상, 흘러가는 일상입니다.
더불어 산다는 건,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을 함께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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