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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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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0273 작성일25-09-12 06:33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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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

내안의 파킨슨은 자신의 최대무기인  동결(凍結)
현상을 내몸에 나타나게  하므로 나의 육체를 끌어 매고 나를  꼼짝을 못하게 했다

​凍結 OFF..

몸의 모든 기능이 마치 전력의 스위치를 끈것처럼 멈춰버린 상태를 말한다

​살아가면서
결코
미워할 수도
이뻐할 수도 없는
참으로 애매한 나의 친구(?)..

​일이 있어 출타 할때면
가끔씩 찾아오는 기이한 현상(?)..

.......
그날도
점심 약속이 있어서 일찍부터 서둘러 나갈 준비 를 다 끝내고 현관문을 나섰지만

왠지(?) 오늘은 두발의 움직임이 별로다

서서히 이동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순간 갑자기 발이 느낌이 온다

오프가 찾아온 것이다

​아니.?
약도 미리 먹었는데?
오늘은 컨디션도 좋은데..
한동안 괞잖았었는데..?

이렇듯
시도 때도 없이
어느 순간 찾아오는
별로 반갑지 않는 친구(?)

​꼭 중요한 순간에 특히  나의 발목을 붙들고
잘 찾아오는 그다지 반갑지 않는 친구(?)

......
이제는 어느정도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별로 놀라지도 않는다

이처럼
거짓말 같은 우리의 모습들..

​약이 안 올라와서 그렇게 몸부림하다가 또
약이 오르면 언제 그랬냐는듯 유유히...?

극과극(極과極)....

​그 누구도
그 어떤 것으로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갈 수 없고
대신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

거부하면 할수록 더 조여오는 그 심술(?)

​이렇듯
우리에게 예고없이 찾아오는 파킨슨의 증상들은 자칫하면 우리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고 평생의 트라우마 를 남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로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 믿는다

​어떤 경우에도
긴장하지 말라
당황하지 말라
서두르지 말라
대항하지 말라
힘들다 판단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주의에 도움을 요청하라

​이 땅에 살아가는
많은 파킨슨 환우들이여!!

비오는 날...
오늘도 승리의 날이  되기를...

​全北特別自治道
井邑에서  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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