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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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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獨白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0273
작성일25-03-13 20:26
조회104회
댓글0건
본문
오늘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벽을 연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벌써 파킨슨 12 년차
파란의 세월들이
훌쩍 지나갔다
살아오면서
때로는
밀려오는 苦獨感과
苦通의 시간들은
나를 소리 없는 골방으로 밀고
그 마음속에 한없는 패배감과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을 안겨주곤 했다
또
급박한 파병의 진행으로
갑자기 세상과의 단절 속에 살아가야 하는
주변의 동료 환우 들의 모습 앞에서는
내 자신 알수 없는 마음의 눈물을 안고 살아야만 했다
그리고
이제
오늘
3월 중순의 어느 날 새벽
지나왔던 뒤에 있는 좋지 못한 것들은 다 잊어버리고
오직 앞에 있는 것들을 향하여 나아간다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 처 럼..
月白(姜聲範)